어제는 혼자 일찍 퇴근해 집에 있었는 데 카레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하기로 한 이유는 별거 없고 마침 빨리 써야하는 카레고기
양파,감자가 있더라구요 세개로 하는 것 중 제일은 역시 카레입니다.
추가로 준비한건 카레가루....는 추가가 아니죠!! 캬하하하
카레가루 메인인 카레는 오뚜기 백세카레 약간 매운맛
고형타입입니다. 원래는 없던 타입인데 일본 카레가 유행할 때 따라한거 같습니다.
(근데 솔직히 맛은 가루타입이랑 비슷비슷합니다. 근데 웬지 진득할거 같고 진하고 깊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요즘은 어느 마트에나 다 파는 일본 고형카레 대체로 좀 달달한 맛을 추구합니다.)
요렇게 한개씩 팩으로 포장되어 1인분씩 조리하게 되어 있는데
카레를 1인분만 하는 무서운 분은 없겠죠
야채를 미니멀리즘으로 다지지 않는 이상 양파하나 감자하나하면 2인분이상은 해야합니다. 저는 이거 둘 그리고 오뚜기 카레에서 나온 푸팟퐁 카레
오즈키친이라고 레트로로 나온 고급 카레맛
이 제품과 퓨전해보기로 했습니다.
퓨전!!!! 카레 카레!!
이렇게 진행해보겠습니다. 백세카레 2:푸팟퐁1 비율입니다.
조리는 별거 없고 고기가 듬뿍이므로 간단합니다.
(고기가 많으면 고기고기해서 맛이 좋습니다.)
후추화 허브 시즈닝으로 촥촥
양파부터 볶다가 색이 변하면 감자와 고기를 넣고 더 볶습니다.
다 색이 좀 변하면서 어느정도 익으면 준비한 쌀뜨물을 붓습니다.
없으면 생수도 괜찮습니다. 카레는 강력한 향신료
언제나 맛을 보장해줍니다.
그리고 고형카레를 넣어줍니다.
순간 퓨전에 미쳐서 후쿠오카에서 쇼핑해왔지만 두세번 먹고 남은 멘타이코
명란젓도 써볼까 했지만 늘 오버는 필패
여기서 멈추기로 합니다.
달달하면서 신맛을 추가할 때 제일 간단한것은 케첩한바퀴
그리고 푸팟퐁카레 1인분을 부워
농도를 맞추고 조려줍니다.
물을 대충 부웠더니 좀 많네요
오사카 스프카레라고 우겨봅니다.
색감을 위해 쪽파 투하!
카레가루가 좀 너무 묽어 ...방법은 하나뿐 더많은 카레!
카레의 향연!
그리고 맛보는 첫입
퓨전의 결과는!!!
결과는 드래곤볼
대단한 합체마냥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는 사실
애초에 백세카레가루 맛이 훨씬 강하고 푸팟퐁은 비율마저 반이라
백세카레향에 묻혀 거의 맛이 나지 않고 제가 기대한 것은 오뚜기 카레 특유의 향에 뭔가 크리미하면서 약간 은은한 맛을 추가해주고 싶었는 데
약간 매운맛 카레의 한국식 카레가루는 강하다
푸팟 뭐 어쩌고는 통하지 않는다
그냥 오즈키친이라는 나름 특별한 카레 제품 하나 조용히 낭비했다 느낌입니다.
물론 맛은 있습니다.
카레는 언제나 사랑이죠
오즈키친이나 티아시아 카레는 한국식 카레랑 섞지마시고 그냥드세요
후후
섞는 분도 없겠지만요
그냥 카레 만들면서 갑자기 생각나 해본 레시피! 올려봅니다.
그럼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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