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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by 해리보쉬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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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이 책을 페이커(이상혁)라는 분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유명 프로게이머시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임요환 세대라면 제 세대시겠지만 요즘은 이 친구

승률부터 인성까지 훌륭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플레이어입니다.

그가 추천한 책들

  1.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 까? - 매슈 워커
  2. 인스타 브레인 - 안데르스 한센
  3.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4. 나는 살기로 했다 - 김수현
  5.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토르 프랭클
  6.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 제이 셰티
  7.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8. IQ84 - 무라카미 하루키
  9.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10.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저는 저 중에서 세권 정도 읽어봤군요. 평소 발언부터 굉장히 정돈되고 확고한 철학이 있어보이더니 역시 뒤에는 인문학적 교양이 있었습니다.

추천 책을 쭈욱 내리다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소개를 읽자마자 바로 읽게 된 책

저자는 스웨덴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걸으며 젊은 나이에 부사장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어느 것 하나 자신이 원했던 삶이 아님을 깨닫고 그 길로 동아시로 떠나고 새로운 세계를 접합니다. 그리고 그 때의 경험을 잊지 못해

정식으로 수행의 길을 걷게 되고 17년의 수행끝에 환속해 스웨덴으로 돌아와 삶과 수행에서 깨달은 바를 사람들에게 설파하다 입적하셨습니다.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기 힘든바는 아니나

실천하기는 극히 어려운 것으로 책 제목에서 이미 모든 가르침이 나와있습니다.

대화 한마디 의견하나 결정 한개를 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절대

인정하지 못하는 것

내가 틀릴 수도 있다라는 것

"숲 속의 현자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달은 것들"

스물여섯 살, 다국적 기업의 임원으로 지명되며 사회적 성공을 이룬 저자는 돌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난다. 이후 태국에서 승려의 삶을 택해 17년간의 수행을 마친 그는 고국인 스웨덴으로 돌아와 사람들 속에서 살던 중 루게릭병을 얻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다. 영화 같은 인생을 산 저자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가 그의 삶 속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만으로도 "왜?"와 "어떻게?", 두 개의 질문이 번갈아가며 입안을 맴돈다. 일단 그 호기심으로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린데블라드의 고요하고 강직한 에너지에 감화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삶에 대한 정제된 생각을 담은 그의 말들은 물결처럼 밀려와 가슴속에서 잔잔하게 퍼진다. 주먹을 꽉 쥐고 사는 삶을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이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알라딘 책소개

그러나 불경의 이야기나 그의 깨달음을 일반인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너무 어렵게는 쓰여져있지 않으니 가볍게 읽으면서 책장을 덮었을 때 오는 무언가 고양감은 또 클 수 있습니다.

번역이 지나치게 감성적이라 오글거린다거나(약간은 알거 같습니다.동의합니다)

너무 가볍다는 리뷰도 있던 데 어느 정도 맞는 시각일 수 있겠으나

뭔가를 읽고 보고 좋은 점만 취하려고 한다는 취지에서

저는 읽히는 대로 받아들여지는 대로 읽어냈습니다.

올해 불교서적을 유독 많이 읽었는 데 아마 제 마음이 잡히지 않고

생각이 마치 폭포처럼 떠다니며 밤이면 이상한 악몽을 꾸는 그런 날들이 자주 있다보니 이런 책이 당기나 봅니다.

사람이 배가 고프면 신체가 원하는 영양소가 들어간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고 하죠

책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경제서적을 투자서적을 찾아서 읽어내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고

마음 공부책을 계속 찾아 읽는 다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이겠죠

삶의 철학이나 깨달음 같은것은 수도승에게나 있을 이야기라 생각하고 전혀 접하지 않았던 젊은 아니 어린시절이 있었는 데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잡아주는 단단한 철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내려놓고 알아차리고 쉴 줄 알아야하는 데 현대인은 쉴줄을 모릅니다.

끊임없이 도파민에 흘러가고 명상을 숏폼 영상으로 합니다.

영상에 중독되어 생각을 잊고 잠드는 날의 연속

감히 올해의 책으로 뽑습니다.

페이커님 추천 책 좋네요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https://youtu.be/H5L99AcEINw

뻔하다면 너무 뻔한 말씀이겠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글자만 읽고 지나가곤했습니다.) 단순한 게 진리이며 삶자체는 태어남의 의미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에 의미를두라는 말씀

주말아침 간만에 일찍 일어나 마지막 책장을 덮고 조용히 하루를 다짐해봅니다.

내면의 힘이나 생각 내려놓음에 대하 고민해보신 분이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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