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소설 브레이크 다운입니다.
2017년 여름을 강타한 압도적 심리스릴러 <비하인드 도어>의 작가 B. A. 패리스가 <브레이크 다운>으로 돌아왔다. "눈을 떼지 못하는 놀라운 데뷔작"(「퍼블리셔스 위클리」)이라는 찬사를 받은 첫 소설에 이어, "또 한 번 해냈다."(작가 앤디 워커)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브레이크 다운>은 「버슬」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압권인 마지막 50페이지의 반전으로 화제가 됐다. 이 작품 역시 작가 특유의 긴박한 속도감과 공포감으로 "한번 들면 놓을 수 없는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가 쏟아졌으며, 전 세계 23개국 판권 판매, 200만 부 판매를 기록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위험하다는 남편의 경고를 무시하고 숲속으로 난 지름길로 차를 몰던 캐시는 멈춰 서 있는 차 안의 여자와 마주친다. 이상한 징후를 느꼈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에 그대로 지나쳐 가고, 집에 도착한 다음에는 신고하는 것도 잊어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 숲길에서 한 여자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캐시는 엄청난 죄책감에 휩싸인다. 게다가 그 사건 이후 말 없는 전화가 매일같이 걸려오기 시작한다.
누군가 계속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숨 막히는 공포감과 자신 때문에 그 여자가 죽었다는 죄책감 사이에서 정신은 피폐해져 간다. 점차 자신의 판단과 기억조차 믿을 수 없어진다. 의지했던 남편과 친구마저 지쳐가고, 결국은 스스로를 의심하는 상태에 이른 캐시는 어느 날 삶을 뒤흔들어놓는 진실과 마주한다.
알라딘 책소개
17년 책인데 벌써 7년전 책이라고 하니 저도 이제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나봅니다.
인문학이나 경제서적, 과학 책 보다가
그저 재미를 위한 독서
아무런 생각 없이 순수하게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선택한 소설입니다.
패리스라는 작가는 첨인데요
작품 전개가 항상 초반엔 심심하다 후반에 폭발하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서비스로 접한 책이구요
구독서비스라는거 좋네요
아무리 오래된 작품, 잘 안보는 장르도 선택하게 하는 힘이 있어요
요새 한강 작가님 노벨 문학상 수상소식으로
순식간에 14만부가 나갔다는 소설도 있지만
어차피 기다려도 구하기 힘들 것 알기에
저는 천천히 즐기렵니다.
P. 15
또 번개가 하늘을 가르고 숲속으로 사라진다. 바람이 몰아쳐서 나뭇가지가 조수석 창문을 긁어대, 누가 들어오려 애쓰는 것 같다. 등골이 오싹하다. 핸드브레이크를 풀고 차를 조금 앞으로 움직여 떠나는 시늉을 해 보인다. 그러면 무슨 반응이 있지 않을까? 내가 떠나길 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더보기
P. 24
나는 창문으로 뒤뜰을 내다본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집중하려 노력하지만 머릿속은 온통 어젯밤 생각뿐이다. 내가 차를 세웠다 다시 출발시키던 그 순간을 자꾸자꾸 되돌려본다. 차 안의 그 여자, 그때는 살아 있었는지도 모른다.
P. 27
나는 숨을 멈추고 입을 닫았다. 얼음물을 한 바가지 뒤집어 쓴 듯 깨달음과 함께,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그제야 알아챘다. 나는 그 여자가 이미 도움을 요청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숲속에서 전화가 안 터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지? 잠시 깜빡 해서? 아니면 양심의 가책을 안 받고 떠나려고? ... 더보기
P. 101
그 운명적인 금요일 밤, 숲을 관통해 지름길로 가기로 한 한순간의 선택이 내 삶에 이렇게 치명적인 타격을 미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제인도 문제적 시간에 문제적 장소로 가는 잘못된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야말로 그 사소한 실수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결과를.
P. 147
“내가 충고 하나 할까, 캐시?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먹어. 그럼 우리 둘 다 좀 쉴 수 있을지 몰라.”
우연히 목격한 사실
우연한 사실에서 연결되는 소름끼치는 진실
스릴러소설입니다.
저는 초반에 비해 심심한 중반을 견뎌야한다는 리뷰를 보고 시작했는데
중반부터는 어느정도 범인을 예측하는 재미가 더해져
모든 페이지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평가는 좀 극을 달리는 편인데
전체적으로 느릿느릿한 전개와 슴슴한 표현이 조금은 흥미를 잃게 할 수 있겠습니다.
스릴러 치고는 결과가 좀 자극적이지 않은데
저는 이런 평범함을 사랑합니다. 스릴러니 반전에 반전
잔인함,무서움이 숨어있어야된다고 보진 않거든요
그리고 항상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죠
스릴러라는 장르로 없을 거 같은 일을 상상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람들이 벌일 수 있는 일
작가 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스타일의 브레이크 다운
어느날 퇴근길에 우연히 마주친 차량에서 ,
무심코 지나친 차량 내부에는 그녀가 알고 있던 지인이 타고 있었고
살해당한 게 분명해보이는데
그 뒤로 그녀를 조여오는 전화와 의문의 창밖의 남자
그리고 그녀의 상황을 아는 듯한 심리적 압박이 계획적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이 살인사건의 정체가 자신과 굉장히 가까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스릴러니 자세히 이야기는 못드리겠네요
제 블로그명 해리보슈도 형사,스릴러 해리 보슈 이야기에서 따왔는 데
(저는 게임 캐릭터 아이디나 인터넷 사이트 아이디를 지을 때 생각이 안나면
옆에 책장보고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으로 지어버려요)
스릴러 소설 좀 봤다면 본 사람으로서
굳이 평을 하자면 굉장히 평범하지만 스릴러로서 충분히 즐길만 하다
라고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평이 갈릴 수 가 있는 게 내가 서점에서 고심하고 이 책을 골라 현장 결제를 하고 가져와 읽었다면 평이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다는 것도
솔직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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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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