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갈비찜을 해보았습니다.
늘 가는 마트에 수,목 세일하기때문에 이날 나오는 종목에 따라 저녁밥상메뉴가 달라집니다. 주부도를 터득해가는 나!!
자주가는 마트내 고기집에서 월계수 잎이랑 소스도 조금씩 주기땜에 요리하기가 아주 편합니다.
이런 류 요리
아니 한식 요리가 대부분 비슷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요리되는 거 같습니다.
월계수 잎 넣고 고기를 1차로 삶고 이물 떠오른거랑 끓인물은 버리고
얻어온 육수랑 물과 2차로 조리합니다.
(1차로 끓일때는 한소끔 끓어로으로 수분내로 물을 버려주고 고기도 씻어줍니다.
돼지고기라 좀더 깔끔히 헹궈냈어요 닭보단 잡내가 심할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는 소스와 물이 거의 다할겁니다.
야채넣고 끓이다 간만하면 되요
아주 편하지요~ 소스가 너무 달거나짜면 그거만 제 입맛에 맞게 조절
감자 당근 양배추 간마늘은 집에 있는 걸로 추가해줬습니다.
살짝만 끓어올라도 냄새가 좋아요~
간장은 이상하게 불을 만나면 더 향긋해지네요
향신료는 넣고 싶은대로 넣어주면 되는 데
보통 가게맛국물,육수가 찐해서 너무 많이 추가할 필요는 없어요
육수를 따로 내시지 않는 데 얻을 곳이 없으면 제품 추천드립니다.
4천원 가량 하는 갈비양념소스같은거 넣음 한솥끓여요
보글보글보글~
원래는 1차로 이렇게 저녁에 끓여놓고
식으면 냉장고넣어 숙성시켰다가
맛이 잘 배어들면 내일 저녁에 내려고 해놓은건데
아들 1,2가 저녁을 먹었음에도 학원다녀와 거의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직은 약간 고기 내부까지 맛이 덜스며들었지만
단짠의 대명사 갈비찜이라 뭐 맛은 보장되죠
근데 고기도 야들야들하진 않은데....어찌되었건 80%를 소진해버리는 바람에....
남은 국물과 야채들은(야채는 또 잘 안먹네요 허허)
내일 볶음밥이나 할까 하다가
너무 고기만 건져먹는 바람에 좀 아까워서
한우국거리 사와서 이번엔 소갈비찜으로 변신시켰습니다.
남은거에다 소 투하!!!
남은거에다 소 투하!!!
마찬가지로 야채 좀더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끝
물이 졸아들어 간은 대략 잘 맞네요
와....위풍 당당 소돼지 갈비찜!
소와 돼지의 합작
국물도 엄청 찐하구요
소스자체가 이젠 오랜 노포집 내공있는 갈비찜 집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국거리도 나름 잘 어울리네요
암돼지는 기름부분이 좀 있어서 가위로 좀 손질을 해줬습니다.
갈비찜은 역시 기름이 많으면 안되네요~
약간 서양식 비프스튜 같은 느낌도 납니다.
제가 한거지만 참 잘되었어요 다들 먹기도 잘 먹어주구요
이만하면 대성공입니다.
물론 다시 끓인것도 한번에 동이 나버렸습니다.
엥겔지수가 점점 높아지네요
오늘은 또 뭐할지 이 포스팅하고 냉장고를 열어봐야합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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