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꽂힌 음식이 있는 데....
아롱사태 꼬리찜에 스지....
이거 어렸을 때 굉장히 싫어했는 데 나이드니 확실히 입맛이 바뀝니다.
회사 점심으로 나와서 먹은 적이 있는 데
스지 간장와사비 장에 찍어먹으니 쫄깃하고 부드럽고 맛있고
아롱사태 국밥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맑은 국물에 부추를 장에 찍어먹는 데 맛있었어요
오늘도 시켜볼까 하는 데 와이프는 이른바 물에 빠진 고기는 싫다 파!
가게도 문닫고 그냥 제가 비슷하게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영주한우곰탕국물 목이버섯과 삼겹 정도로 간단하게 만들어봅니다.
이게 맑은 국물은 고기로만 하는 거고 하얀색 국물은 뼈까지 같이 푹끓이면 생기는 국물이라는데
고기도 다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는 데 맑은 것은 일일히 윗부분을 걷어내고 만드는 건가요.....맑은 국물에 푹 빠진 요즘 그거 만드는 법이 궁금하지만
끓으면 끝이니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간단하긴 하네요
간은 새우젓으로 했습니다.
비쥬얼은 좋네요
와사비는 없고 간장소스는 그냥 달걀간장조림 만들어놓은 국물 썼어요
흰국물이니 후추 촵촵......
국물 맛있네요
담백하면서 슴슴하니 쵝오!
근데 이게 곰탕이랑 감성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삼겹이라 좀 식감이 질기고
부드러운 곰탕의 그것이 아니죠
아쉽지만 집에 있는 게 이거라 이걸로 즐겨봤어요
근데 와.....이거 땡초
장난아닌데요
겨우 반개 안되게 몇개만 잘라 넣었는 데 국물이 맵습니다.
엄청난 위력!
담에는 아롱사태, 스지, 부추 사서 제대로 해봐야겠습니다.
나이들면 입맛 바뀐다는 걸 느끼는 요즘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 쵝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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