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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넛크래커즈 (2024)

by 해리보쉬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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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인 넛크래커즈 Nutcrackers 는 호두까기 인형으로 크리스마스에 제일 많이 올라오는 발레 공연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영화라고 하는 데 영화자체는 굉장히 좀 슬픈 구석도 있고

아이들만 남은 집에서 아이들의 공허한 장난이 아련하게도 다가옵니다.

마이크는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큰 거래를 성사하기 직전, 대도시 미혼남의 삶을 뒤로하고 오하이오주 시골 농장으로 향해 최근에 부모를 잃은 조카들이 새집을 찾도록 돕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마이클은 여동생 재닛과 그녀의 남편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어 고향을 방문하게 됩니다.

부모를 갑자기 잃은 조카들을 챙겨야하는데

이 오하이오의 시골 농장에서 그는 발이 묶이게 됩니다.

졸지에 조카들의 보모가 되어 그들을 돌봐야하는 상황

(배우분 이제 나이가 많이 드셨네요.....)

그러나 잘나가는 사업가 마이클

일이 급한데 이 조카녀석들 만만치가 않습니다.

장난의 정도가 정말 강력해

일대의 유명인사들

보안관도 마이클에게 아이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할 정도

그리고 이 조카들 이상한 가면을 쓰고 다니며

기괴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그리고 이 가면은 홀로 살아남아야하는 조카들의 내면일지도 모릅니다.

어른들의 부재

홀로 집안에서 자기들끼리 차려먹는 식사

다가오는 슬픈 크리스마스

부모를 잃었지만 언제나 활기찬 아이들 vs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인간미가 없는 어른 마이클

She said that you're incapable of LOVE

엄마말이 삼촌은 사랑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역시 어른은 어른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해나가는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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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잊고 있었던 가족을

그리고 그녀의 여동생과의 추억을 회상합니다.

쓰러져가는 농장을 인수한 동생 재닛

냉정하지 못한 판단이라고 보는 마이클

재닛이 사랑했던 발레

그리고 발레공연 호두까기인형

연애조차 경험이 적은 마이클

아이들을 갑자기 넷씩이나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어린 친구들을 뿔뿔히 흩어 위탁가족으로 보내는 그런 슬픈 선택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아이들과 마이클

이 천방지축들과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았던 마이클이 서서히 서로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이 영화의 묘미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가족애를 떠올리는 영화가 최고겠지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공연

호두까기인형

과연 마이클과 친구들은 어떻게 될까요

크리스마스를 낯선곳에서 슬프게 맞이할까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마이클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는것

그리고 잊었던 어린시절의 감동을 되찾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이런 가족영화를 찾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가슴따뜻해지는 영화

올겨울들어 벌써 다섯번째로 보는 크리스마스 영화인데요

이제 3일뒤면 크리스마스입니다.

이제 어른이되어 저도 두명의 아이를 두었는 데

자꾸 크리스마스영화를 보게 되는 것은 아마 저도 그때의 몽글몽글했던 감정

그 설레는 밤

흥얼거리던 캐럴이 즐거웠던 밤이 그리워 그러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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