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유혼
90년대 영화...80년대 영화 얘기하면서 이 영화 빼놓고 얘기하기 힘들겠습니다.
귀신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무협풍 영화는 요즘도 많이 만들어지는 인기 소재인데
이 영화가 그런 영화의 시조가 아닌가

하지만 이제와 1편을 찾아보지 않고 굳이 2편을 찾아보는 이유는

1편은 하도 여러번 봐서 내용을 외우듯이 하는 데
이상하게 2편은 전혀 생각이 안납니다.
2편도 성공한 명작이고 평점도 좋습니다.

장국영 분)은 관군의 수배인물로 오인을 받아 잡혀간다. 수삼 중 백발의 도사를 만나 비밀스런 주술을 배워 가까스로 탈출한다. 쫓아오는 관군을 피해 도망을 치던 영채신은 숲 속에 숨어있던 청풍(왕조현 분)과 월지(이가흔 분) 자매를 만나 악한 귀신에게 잡혀간 그녀들의 부친을 구하러 가는 길에 동행한다. 아버지를 찾아가는 길 곳곳에 악귀를 만나지만 위기를 당할 때마다 이들은 합심전력으로 넘긴다. 그러나 이들 세 사람은 묘한 삼각 관계에 빠지지만 험난한 고생 속에서 깊은 인간적 애정 관계로 슬기롭게 헤쳐나간다. 갖은 고난과 방해 끝에 드디어 부친이 잡혀온 곳에 이른 세 사람은 스승(우마 분)의 결정적 도움으로 부친을 구한다. 한바탕 혈전폭풍이 지난 후에 전생과 이생의 사랑을 확인한 청풍은 닝차이션과 함께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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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1편과이어지는 후속작인 데
그들이 나무귀신의 힘을 이겨내고
역경을 이겨냈지만 2편에서도 많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네요
이들 일행의 고난은 끝이 없습니다. 박복하여라


이번 편에서는 관군까지
인간까지 그들을 괴롭히네요 하긴 전작에서도 왕조현은 인간의 세계에 속한 자가 아니라 도사에게 퇴마(?) 당하는 게 당연한 처지이긴 했습니다.


이제는 관록이 보이는 장국영
1편의 유생모습은 온데간데 없군요
역시 수염이 있어야 이 시대에는 더 잘어울립니다.
2편이지만 여전히 왕조현님....장국영님 볼 수 있어서 더운 좋은 영화
왕조현님...저같은 꼬꼬마시절을 80년대에 보낸 사람에게는 책받침 지분 1위
(당시 책받침이라는게 있었습니다. 이젠 유물이네요)
1990년 영화인데 특이합니다.
1편을 기억 못하실까봐 영화지만 2편시작에 1편 장면들을 몇몇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2편은 그리고 시작부터 무시무시하군요
객잔에 들렀더니...사람의 인육을 취급하는 곳
(당시에는 실제로 있었던 일)
그리고 그는 갑작스레 주화평이라는 수배범으로 오해받아
감옥에 수감됩니다.
가까스로 탈출하는 영채신
그리고 귀신의 공격을 받는 데 우연히 길동무가 된 젊은 도사가 구해줍니다.
악귀에게 잡혀간 아버지를 구하려는 일행과의 오해를 풀고
영채신은 청풍과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청풍을 소천이라 부르는 영채신....애뜻한 과거의 사랑을 잊지 못하는 데
이렇게 닮은 인간 여성이라니
거의40년전이라 특수분장은 좀...구수하네요
이것도 추억입니다.
사랑꾼 영채신....그 큰일을 겪고 또 삼각관계라니
그리고 또 요괴라니
정말 쉽지 않은 인생입니다.
1편의 분위기를 잘 살렸고
2편에서는 이야기 스케일이 커져 요괴는 물론 조정의 다툼까지
그리고 사랑이야기도 삼각관계
90년대 홍콩영화! 라는 느낌이 너무 잘 살아있는 화면까지
명불허전입니다.
천년유혼 1,2편은 고전영화(제가 그냥 칭하는 건데 8,90년대면 지금 세대에게는 고전이겠죠) 보실 의향이 있으신 데 안보신 분들에게는 강력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왕조현님 보는것만으로도 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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