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시에 제가 뭘 했는지 이정도 임팩트의 영화를
예고조차 본적이 없네요
아마 베트남 출장으로 거의 9개월동안 하노이에서 거주할 때 나온 거 같습니다.
영화 정보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5401
출연진부터 출연진에게 기대되는 연기까지
그리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왜 상을 많이 받았는지 알겠습니다.
이 장면만 보면 몬스터 영화나 SF판타지, 어드벤처 무비입니다만
사실은 소년의 성장기요 사랑의 이야기자 가족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그리는 삶과 죽음은 이렇게 동화같이 그려낼 수 도 있구나 싶은 영화
기댈 곳없이 시골마을 살던 소년 코너는 어느 날 밤 상상족으로 존재하던 거대 몬스터를 실제로 만나게 됩니다.
매일 밤 그와 만나며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고 이야기하며 친구가 됩니다.
부모님은 이혼하고 엄마는 말기 암 투병중, 학교에서는 왕따입니다. 아버지는 환경이 좋지 못하고
할머니는 강압적이고 전혀 정을 느끼지 못하는 스타일(실제론 사랑합니다.)
사실 몬스터이든 그의 크기가 얼마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중요한 것은 그가 해주는 이야기가 진정한 메세지입니다.(그리고 목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옵티머스 프라임......)
집결하라 디셉디콘!
1.왕의 이야기
왕이 죽자 생기는 다툼, 선과 악은 분명하지 않으며 모두가 다 벌을 받는 식의 규칙도 없으되 예외도 있다.
모두 적당히 선하고 적당히 악하다. 또 서로 바뀌기도 한다. 악하려고 악하지 않으며 착하게 태어나지도 않고
결과가 늘 의도와 같지 않다. 이것은 불교의 주제와도 상통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것이 너의 잘못은 아니다 너는 그런 잘못을 할만큼의 존재도 아니며 일은 언제나 일어난다.
2.목사와 약제사
약제사는 겉은 나쁘지만 사람을 돕는 약을 만드려고 하는 옳은 사람이고, 목사는 신의 대리자로 존경을 받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 그리고 약제사가 말하는 대사 고치는 것은 반은 믿음이다.
소년은 믿음을 원했지만 세상과 환경은 그에게 믿음을 잃게 합니다.
3.투명인간
코너가 실제로 자신의 욕망을 분출하는 것으로 스스로 행동하고 결정하고 분노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저런 어마무시한 크기와
압도적인 모습에도 그가 해주는 얘기는 진실되고 뭔가를 느끼게 해주는
멘토로 예전에는 존재하던 이미지의 할아버지의 오랜 동화이야기 같습니다.
크기가 상징하는 것은 어른 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지혜입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당사자에게도 주변인에게도
그리고 사랑의 형태도 같지 않습니다.
어리지만 짊어져야할 짐이 너무나 큰 아이가
시종일관 한번도 무너지거나 큰 감정의 표출 없이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어가나는 모습은
굉장히 슬픕니다.
이제 몬스터의 모습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가 몬스터라고 불리는 것도 사실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판의 미로 제작진이라는 말과
나무 요괴의 모습은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한 장치입니다.
조용히 그림책을 보며 자기 삶을 살기로 하는 코너의 모습이 잔잔한 연출로 이어지던 장면에서
어른인 제가 오히려 울어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아직 코너 만큼 성장하지 못했으니까요
두 아들이 저렇게 클 때까지도 아버지의 죽음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거든요
아이는 성장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우리도 성장합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한층 더 상장할테지만
꿈속에 행여 몬스터를 만나게 될 지 모를 일이죠
언제나 이런 좋은 영화를 보게되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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