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앓은 후에 비로소 알게 된 세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진리
“좌절에서 희망을 찾고, 불완전함 속에서 감사와 용서를 배웠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 발짝만 내딛어 보세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 팔다리, 온몸을 밧줄로 꽁꽁 묶어 놓은 듯하여 한 발짝도 떼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 고통스러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도 삶은 여전히 아름답고, 사는 게 재미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김혜남이다. 저자는 파킨슨병을 오랜 기간 앓고 있다. 2001년 마흔 세 살의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저자는 보통 발병 후 15년이 지나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가 나타난다는 일반적인 통설을 보란 듯이 깨고 14년간 변함없이 병원에서 환자와 만나고, 다섯 권의 책을 출간하고,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일상을 유지했다. 2014년 병세가 악화되면서 병원을 떠난 후 점차 한 발짝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혼자선 몸을 뒤척이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팔다리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여 살림은 물론이고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가는 기본적인 일조차 쉽지 않았다. 추천의 글을 쓴 이현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의하면 파킨슨은 “서서히 몸과 마음이 굳어져 가고 차가워지는 병”으로 “점점 딱딱하게 굳어져 가는 몸과 마음을 또렷한 의식으로 봐야 하는,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하지만 저자는 파킨슨병을 앓고 몸을 움직이기 힘들게 되면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발견했다고 말한다. 지는 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옆 사람의 손이 얼마나 따스하고 위안이 되는지,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경이로운지, 이제껏 관념적으로만 떠들어 댔던 삶의 진리를 깨우친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발췌)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라는 책을 굉장히 감명 깊게 읽었는 데 그림에세이를 내셔서 읽어보았습니다. 현재는 절판된 책이지만 밀리의 서재에서 e book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른살이....집필 당시에도 이미 파키슨 병이 진행된 상태라니 놀랍습니다. 항상 희망을 읽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
시도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그린 일상과 풍경
그리고 일상을 대하는 자세가 그려진 에세이 집
그림 실력 자체가 엄청나게 뛰어난 것은 아니고 가볍게 읽는 에세이 집
너무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저도 구독 서비스 신청으로 가볍게 골라 가볍게 읽었습니다만 오프라인이라면 굳이 구입하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람 맘은 실제 그 조건에서 어떻게 반응할 지는 알수 없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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