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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쓸모를 증명하지 않는 삶에 관하여 , 스벤 브링크만

by 해리보쉬 202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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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것만을 가려내는 이 세상에서, 증명할 필요 없이 고유한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철학 교양서.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삶의 모든 순간을 ‘쓸모 있게 보내야 한다’는 강박이 난무하는 시대다. 그러나 외부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삶은 우리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불안과 허무를 결코 지우지 못한다.

『쓸모를 증명하지 않는 삶에 관하여』는 스스로 ‘쓸모 있는 도구’가 되어 자기 존재를 증명하려는 사람들에게,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를 통찰하는 책이다. 로젱크예르상 수상자이자, 덴마크 최고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스벤 브링크만 교수는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는 삶이 아닌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삶’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알라딘 책소개

P. 13

우리 삶에서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것,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제가 이 책을 통해 다루려는 태도 또는 관점입니다. 이것은 끊임없이 유동하는 불확실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 있을 만한 단단한 토대를 제공하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은 안타깝게도 오늘날 상당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바로 ‘도구화’라 불리는 사회 흐름 아래서 말이지요. 도구화란 우리가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것들이 다른 것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처럼 취급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예컨대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하거나 우정을 나눌 때에도 그 관계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 여부를 잘 따져야 ‘현명한’ 처신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시작하며: 애써 증명할 필요 없는 가치들로 삶은 이미 충만하다」

P. 137~138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삶이 이처럼 상호 의존적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는 일”이며, 그것을 통해 “그 사람 삶의 무언가를 자기 손에 쥐게 되는 일”입니다. 이를 토대로 로이스트루프는 ‘윤리적 요구’라는 개념을 이끌어냅니다. 윤리적 요구란 바로 “당신에게 건네진 다른 사람의 삶을 보살피라는 요구”이자 책임입니다.

-「6장 타인과 손잡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P. 173

머독의 메시지는 사랑이 단지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우리 바깥에 존재하는 다른 무언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과정 그 자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굳이 우리 자신을 사랑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7장 남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사회 구성원으로 가족구성원으로 누군가에게 인정받을려고 애씁니다. 그리고 그게 성인이 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죠

그런 인정, 나자신의 쓸모를 증명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제일 압박하는 사회 중 하나인 한국사회에서

회사생활 20년차인 제가 느끼는 쓸모의 증명...그 증명을 위한 삶에 지쳐있던차에 제목이 아주 강하게 이끌려손에 쥐게 된 책입니다.

무엇보다 책 초반에 심리학은 근래에 아주 많이 발전했지만

실제 사람의 삶에 긍정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우리가 더 가져야 할 태도는 삶에 철학을 가지는 것이다라는 말에 아주 깊은 공감이 갑니다.

심리학은 더많은 질병코드와 더많은 약, 더많은 환자를 만들어 냈습니다만

치료할 수 없는 감기처럼 증상에 대한 처방으로 그칠 뿐이고

우리가 흔들리지 않으려면 삶에 대한 철학이 서야합니다.

이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로 적을 만큼 정리가 되지 않아도 삶을 대하는 태도

사회에서도 그 행동 패턴에 뭔가 굳건한 기준과 가치관이 느껴지는 후배가 있습니다. 나이는 십년이나 어려도 언제나 굳건한 스스로에대한 믿음과

스트레스나 특정 이벤트에 대한 반응을 보면 정말 강하구나 싶은 친구죠

그런 사람에게 느껴지는 삶의 철학만 하더라도 저는 배워야할 점이 아득히 멀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스스로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존재며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삶이라는 것을 통찰하고 내가 살아갈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한 힌트를 주는 책

인생의 코스를 정해놓고 각종 시험과 얻어야할 지위 , 맺어야할 관계

마땅히 구축해야할 재산의 양까지 정해진 사회에서

태어나 그 가치관에서 벗어나기 힘든 모든 한국인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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