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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64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이즈의 무희 금수 가와바타 야스나리라는 이름은 일본 소설을 읽으시면 누구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설국이라는 소설이 유명하고 또 첫문장이 너무나 유명한 소설입니다. 2000년초반의 책을 언제 샀는 지 기억에 안나는 데 책장에서 발견되었고 24년에야 다시 읽게되었습니다. 사실은 첫문장이 너무나 유명하여 몇번이고 첫문장부터 시작했으나 한번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현대에도 너무나 강한 기조로 이어지는 일본식 허무주의 소설의 시작점 같은 소설이라고 개인적으로 평하고 싶습니다. 이야기라고 할만한 부분이 너무나 약하고 묘사나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대부분을 할애하는 스타일 ​ 그리고 마지막에 약하면서도 묵직하게 오래가는 여운을 주는 스타일로 현대와같이 숏폼이 유행하는 시대에는 더욱 더 대척점에 있는 소설 같습니다. 현 접경(국경)의 .. 2024. 1. 30.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의 명작이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 글읽기가 힘든 분들 위해 책을 읽을 때 제 기준으로 어린 시절 명작이라며 항상 추천 받던 작품 중 특히 영미 작품 ​ 그 중하나가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입니다. ​ 위대한 개츠비, 데미안 등등 많은 명작 고전이 있습니다만 이름을 아는 사람과 실제로 그 소설을 완전히 다 읽으신 분 그리고 아직도 그 줄거리를 어렴풋이 기억하시는 분은 기하 급수적으로 뒤쪽이 줄어들 것입니다. ​ 저도 앵무새 죽이기를 이제는 검색도 안되는 구판부터 몇번이나 읽었는 데 내용이 가물가물한 데 마침 헤밍웨이 자서전을 보고 비슷한 시기의 30년대 작품을 읽게 된 것은 어쩌면 제 뇌 속에서 연결해낸 인연 ​ 앵무새 죽이기 그래픽 노블이 마침 인터넷에 딱 나타났습니다. ​ 원작의 소개는 ....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 미국 작가 하퍼 리의 가.. 2023. 11. 28.
책 그리스인 조르바 ㅡ 니코스 카잔차키스 고전이라며 명작에 늘 추천되는 것을 봤지만 한번도 읽어본 적 없는 책으로 그리스인이 썼나보다 정도의 감상만 가지고 있었는 데 제목을 너무 많이 들어 결국은 구매한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까지 읽지 못하다 구입 후 거의 십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 화자가 조르바와 얘기하며 깨달은 인간 삶의 명료함 글쟁이로서 글을 버리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철학적 깨달음을 보여준다... 라고 하는 누군가의 설명이 있었네요 ​ 러시아인이었다면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콜린 윌슨의 서평이 너무나 와닿는 문장이라 서평마저 노벨 문학생같은 책입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토마스 만 존 스타인백의 서평이라니 놀랍긴 하네요 ​ 문학거장의 최고 걸작품 ​ 자유로운 인생을 위해 무엇인가를 .. 2023. 11. 16.
엘러리 퀸 - Y의 비극 추리소설 명작 엘러리 퀸을 20대 때 마지막으로 읽고 진짜 오랜만에 읽어봅니다. 추리소설하면 역시 영미권과 일본 일 터인데 특히 이 시기 거의 지금으로 부터 50년 이상 된 것은 요즘은 아는 사람이 드물겠지요 ​ 차라리 코난이나 김전일이 유명하겠죠 아직도 셜록홈즈는 자주 리메이크되고 오리엔탈 특급 같은 명작도 간간히 영화화 되기는 하지만 이제는 거의 사극 수준이라 소설로 읽혀지기는 힘든 컨텐츠라고 보고 있습니다. x,y,z의 비극 까지 비극 3부작이지만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 한 특이한 집안 거대한 부를 거머쥐었지만 가족 구성원 누구하나 정상이지 못한 해터집안이 배경이구요 그것을 풀어나가는 한 은퇴배우 드루리 레인의 추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셜록홈즈 같은 역활이 레인입니다. 머리가 좀 똑똑하거나.. 2023. 11. 10.
책 속죄, 영화 어톤먼트 - 이언 매큐언의 걸작 이언 매큐언 이제는 고전의 반열에 들어야한다는 그 저는 처음에 체실비치에서로 만났습니다.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에서 첫날밤 와이프의 어린시절 성적 학대에 의해 합방이 거부되고 남자는 그자리에서 뛰쳐나와 그대로 헤어지게 되고 노년이 되어 여자의 연주회에서 담담히 그녀의 연주를 들으며 그녀를 응시하고 그녀 또한 그의 존재를 알아차리는.....이런 간단한 플롯이며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안타까움을 글로 풀어내며 이 보다 더 애절한 후회와 그림움 그리고 사람의 인생에 대한 고찰을 느끼게 해준 작가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감명 깊었습니다. ​ 그 이후 속죄라는 책을 사고 읽는 데 무려 11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두번째 책인 데 성적인 억압이나 인간의 성적욕망을 주제로 잘 다루신다는 건 첨알았네요 첫번째나 두번째나.. 2023. 10. 20.
스티븐 킹 - 유혹하는 글쓰기(김영사) 아주 오래된 책입니다. 학창시절에 읽었는 데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사본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소설에 한참 빠져있을 때 작가 스스로의 글쓰기 원칙이란 뭔가 궁금해서 사본 책 ​ 당시에 책한권 사기 굉장히 힘들었는 데 소설을 선택하지 않고 이런 글쓰기 창작론 책을 선택하는 건 힘든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십수년이 흘러 이 책을 다시 사봤습니다. 물론 다시 샀다는 시점도 굉장히 오래전으로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데 책장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책이라 억지로라도 꺼내서 읽어봅니다. 글쓰기의 기본적인 원칙을 설명하는 책인데 책은 초반 상당부분을 본인의 자서전처럼 인생이야기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킹 다운 일인데 언제나 독자의 상상을 벗어납니다. 초반에는 스스로의 자전적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글은 이.. 2023. 9. 16.
온다 리쿠 - 어제의 세계,도서실의 바다 도서 정가제 전 대량 구매한 책들 책더미 없애기 프로젝트 23년초반에 시작했는 데 벌써 8월 결국 24년은 되어야 마무리 될 거 같습니다. 그 때 진짜 온다 리쿠님의 소설에 빠진건지 분명히 책장에서 다 골라내어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 데 아직도 2권이 남았네요 이제 국내 정발된 작품은 거의 다 읽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의 세계는 사실 같은 작가의 작품을 읽었을 때 올 수있는 패턴의 유사성과 반복 그리고 그 본듯한 세계관이면서 연결되는 듯 아닌듯 묘하게 전작의 완독을 요구하는 것으로 인해 살짝 온다리쿠에 지친 상태에서 읽었습니다만 ​ 간만에 일본 식 스릴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역자가 쓴 글처럼 거대문어빨판급의 흡입력(사실 문어빨판은 흡입하는게 아니고 밀착시켜서 압력으로 버티는거 아닌가....) .. 2023. 9. 5.
이두온 미스터리 스릴러 ㅡ 시스터 이 책은 아마 도서정가제 시작직전에 인터넷서점 마지막 할인 할 때 산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당시 거의 150만원어치 사서 아직도 읽지않고 책장에 70권가량이 남았습니다. 매주 한권씩 읽어나가는 중입니다. ​ 한국형 스릴러 K스릴러라고 책표지에 써놨는 데K어쩌고가 이 시기에도 있었군요 하지만 가끔 영화로 보는 것 말고는 한국스릴러 소설을 읽어본 기억이 없다시피한데 거의 장르물수준이라고 봅니다. 보는 사람만 보는 마이너가 ㆍ되버렸습니다. 힐링물이나 일부 인기있는 인문학 분야말고는 소설쪽은 굉장히 시장이 저물었습니다. 그나마 주변에서 소설책좀 본다고 하는 저도 이렇게 간만에 접하는 한국소설입니다. 이두온 작가의 첫작품같은 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굉장히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 등장인물이 많은 데 장.. 2023. 8. 23.
스티븐킹 ㅡ 별도없는 한밤에 믿고보는 밀리언셀러클럽 황금가지선택은 언제나 옳습니다 스티븐킹의 책들은 특이하게 대사의 특징에 따라 글씨체가 바뀝니다. 책추천글에 "작가 스스로도 두려움에 떨지 않았을까 의심케 하는 귀기 어린 이야기들" 이 말이 제일 와닿습니다. ​ 네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으로 모든 이야기가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 1.1922 상속받은 유산과 이사에 관한 의견차이로 남자는 아들을 설득시켜 아내를 살해한다. 그리고 하나둘씩 찾아오는 불행과 죽은자의 귀환 ​ 2.빅드라이버 지름길을 택했다는 것만으로 강간당하고 살해될 번한 여자의 복수극, 처절하고 시원한 이야기 ​ 3.공정한 거래 제일 짧았던 이야기 사람의 인생과 운명에 대해 다시 생각케한다. ​ 4.행복한 결혼 생활 2번째와 더불어 제일 흥미로웠던 이야기 수십년을 ..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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