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작가8

오늘을 산다는 것 - 김혜남 병을 앓은 후에 비로소 알게 된 세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진리 “좌절에서 희망을 찾고, 불완전함 속에서 감사와 용서를 배웠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 발짝만 내딛어 보세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 팔다리, 온몸을 밧줄로 꽁꽁 묶어 놓은 듯하여 한 발짝도 떼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 고통스러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도 삶은 여전히 아름답고, 사는 게 재미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김혜남이다. 저자는 파킨슨병을 오랜 기간 앓고 있다. 2001년 마흔 세 살의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저자는 보통 발병 후 15년이 지나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가 나타난다는 일반적인 통설을 보란 듯이 깨고 14년간 변함없이 병원.. 2024. 2. 16.
[책] 홍학의 자리 - 정해연 스릴러 간만에 순수 문학을 읽고 싶어서 일본 문학의 걸작이라는 설국을 꺼내 들었으나 반정도 읽다가 눈을 돌려 밀리의 서재 추천에 우연히 들른 이웃 블로거님의 추천으로 담아뒀던 홍학의 자리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 간만에 읽자마자 단숨에 한권을 독파한 책인데요 역시 스릴러가 제가 늘 마음 편히 읽는 순수 즐거움을 위한 문학작품 장르기도 했구요 작가님이 지나치게 묘사를 많이 하거나 이야기를 꼬지 않고 직선으로 달리는 스타일이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알라딘 책 소개에서 -------------------------------------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한다. 남자는 교사, 유기당하는 사체는 그가 가르치던 학생이고 .. 2024. 1. 29.
황혼녘 백합의 뼈 ㅡ 온다 리쿠 일본 작가들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가 온다 리쿠님의 소설 황혼녘 백합의 뼈입니다. 특유의 세계관과 기묘한 분위기의 소설은 볼 때 마다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고 리세가 그대로 등장하는 연작입니다. 그 보리의...도 삼월의 붉은 구릉에서 나온 작품이라 삼부작일 수 있겠는 데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개별 작품으로 충분히 읽을 수는 있습니다. 흑과 다의 환상과 보리의 바다 외 나머지는 다 읽고 소장하고 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작가처럼 작품이 은근히 많은 데 국내에 정발이 잘되어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스티븐 킹이라고 생각하는 작가 일러스트 삽화가 들어가 있어 감상할 거리가 더해집니다.(일러스트만큼은 컬러페이지였으면 좋을 것 같네요) 순.. 2023. 5. 16.
소설 리버보이 영문판으로 먼저 접한 리버보이 워낙 유명한 중단편 정도 되는 소설입니다. ​ 손녀와 할아버지의 마지막 이별을 이토록 애절하게 그리고 몽환적으로 그린 작품이 있을 까 싶을 작품 특히나 자아와 삶그리고 죽음을 생각하는 시기에 그 빛나면서 또 처절한 감수성에 읽으면 더 좋을 작품ㅇ 리버보이 ​ 그리고 바다로 가는 그 소년 마음이 덜자란 어른들에게도 절실하다니 ​ 다자란 어른이 몇이나 있단 말인가 그렇게 많은 사람이 태어나고 죽어도 다자란 어른은 몇되지 않습니다.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와 묘사가 그리운 분이라면 팀 보울러의 여타작품을 접해도 좋겠지만 ​ 저는 리버보이 정도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 ​ 이별에 대한 묘사가 이렇게 신묘한 작품은 첨이네요 역시 여러 국가에서 읽히는데는 나름의 인간이라는 본성에서 벗어.. 2022. 12. 1.
파울로 코엘료 - 다섯번째산 연금술사 이 후 로 끊임없이 한국의 사랑을 받아오는 브라질 작가 개인적으로 연금술사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와 이후 두세작품을 보다 연이 끊기긴 했는 데 생일이라고 첫째가 선물로 사다주어 다시 만났습니다. 이제 출판업계가 많이 죽어 신작이 적기도하고 저도 나름 독서 애호가인데 책을 사본지가 언젠지 기억이 안납니다. 과거의 명작들이 그대로 소개되는 거 같은 세월이 멈춰버린듯한 책소개 자료 국내작가쪽은 이제 거의 놓아버린 지 오래되어 아는 분이 없네요 언제나 삶의 의미와 그 속에 숨겨진 진리를 추구하는 코작가님 ​ 남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리는 일, 그것이 바로 자유였다. 자기 인생에서 한 단계가 끝났을 때를 알아야해 이미 끝나버린 단계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그다음 .. 2022. 10. 22.
위화(허삼관 매혈기의 작가) 장편 소설 - 인생(살아간다는 것) 이번에 새로 나오면서 인생으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제목은 살아간다는 것 중어 제목은 活着 위화 작가는 삶에 대해 담담한 어조로 그래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국내에서는 아마 제일 유명한 작품이 허삼관 매혈기일 것입니다. ​ 중어 원문으로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 번역본하고 두개다 샀는데요.....손에 쥐자 마자 끝까지 다읽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시대의 이야기나 개화기 시절의 비극을 다룬 이야기를 읽으면 그 끝없는 비극과 인간 삶의 허무함과 공허함을 너무 진하게 느껴 몇일 째 여운이 가서 한국 고전 명작이라는 작품들 중 비극(대부분 비극이라...) 두번은 잘 못읽었는데 스스로 찾아 읽었습니다. ​ 중문 버젼도 글자가 커서 읽기 편하네요 요즘은 글자가 너무 작으면 한자는 잘 안보여서...(크흑) 위.. 2021. 10. 20.
러브크래프트 전집 - 크툴루 신화 게임이나 소설, 드라마에서 신화나 유명 작품의 이미지를 오마쥬하거나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포물이나 미지의 세계에서 빠지지 않는 작품이 크툴루 신화입니다. 러브크래프트의 이름은 누구나 들어봤을 겁니다. 그러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구매해봤습니다. 호러작가의 거장 스티븐 킹도 자주 언급하던 그 전설의 작가 작가의 개인생활마저 신화적으로 언급됩니다. 안좋은 쪽으로......심지어 작가가 작품이 유명해지기 전에 삶을 마감해 다행이라는 말까지 있었습니다만 살아있을 때도 인종차별과 각종 증오발언으로 평은 안좋았나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끊임없이 언급되고 계속 여러나라 언어로 발행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인간의 공포를 건드리는 억지로 불러일으키지않고 끈적하게 젖어드는 공포.... 아마 모든.. 2021. 8. 3.
베르세르크 만화 작가님 부고 엄청난 작화로 만화...흑백만화에서 누구도 이르지 못 한 예술의 경지에 이르신분이나 엄청난 작업량으로 팬들의 건강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혈관관련 질환으로 사망하셨다고 합니다 만화에등장하는 무기들 의상 분위기까지 꼼꼼하게 조사하시고 종이에 옮겨담는 정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점점 더 많은 공이 들어가는 듯한그림이 후반에 쏟아지며 완결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생을 집중하셔서 혼을 불태우셨어요 예술가의 집념이 보여지는 코멘트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youtu.be/Ztr_Z1G0Zao 고인의 작업실.... 2021. 5. 2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