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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하이볼 짐빔(Jim Beam)

by 해리보쉬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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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여럿 마셔봤는 데 리뷰도 안올린 것들은 그냥 쥬스맛에 알콜 탄 맛이라

평할 것도 없고 제대로 위스키가 든 것 같은 제품은 대부분 일본 제품이네요

편의점가서 하이볼이라고 같은 사이즈 도수에 가격만 몇배인 데

그런거 사드시지 마시고 제대로 된 하이볼 사드세요

몇가지 추천드리는 데요 그 중에서 짐빔

하이볼의 정석 같은 구성입니다.

다만 과일향이라 일본 이자카야에서 드시던 그 하이볼하고는 좀 다릅니다.

다분히 여성 취향도 반영한 것 같습니다.

일단 두가지 맛 레몬하고 자몽입니다.

위스키 함유량을 대부분 제대로 표시 안해서.....구성표를 보면 아마 극히 적을 거 같기는 합니다. 저는 차라리 직접 만들어 먹을라고 그냥 짐빔을 사서 쟁여놓기는 했습니다.

먼저 레몬 맛

아 이건 좀 실망입니다. 그냥 레몬쥬스 맛이에요 너무 달고 탄산이 강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이럴 바에는 그냥 맥주를 마시죠

자몽

이건 훨씬 낫네요 자몽의 쌉싸름함이 좀 더 술에 어울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짐빔의 풍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둘중에 하나 고르라면 단연코 자몽(grapefruit)맛

하이볼 보다는 맛있는 자몽맛 과일주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처음 봤을 떄 하이볼에 캔 제품으로 나와 먹기도 뒷처리도 편해서

마냥 좋았는 데 갈수록 인상이 바뀌는 제품군입니다.

한캔에 4천원인 데 이런 퀄들이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게 편의점 하이볼 제품들

비해 고퀄의 맥주들이 더 많습니다.

 
 
 
 

먹어본 것들 중에 평하자면

그나마 하이볼 같은 것들은 버번 , 코슈, 로얄 오크

버번은 콜라맛의 뒷맛이 좀 혀끝에 오래 돌면서 계피향이 강하고

코슈는 너무 쓰지도 너무 달지도 않게 균형이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로얄 오크는 제일 위스키 향이 강하고 오리지널에 가깝습니다.

일본 술집서 드시던 그 맛이면 로얄 오크 추천이구요 코슈도 좋습니다.

나머지 특히 과일향은 남성분에게는 좀 별로일 것이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짐빔도 이게 굳이 짐빔인가 싶은 맛

버번 위스키 쪽에서 짐빔이면 대중적인 가격인 데 그냥 짐빔 사서 만들어 먹는 게 낫겠습니다.

재미로 몇번 사먹었는 데 하이볼 캔 제품은 이제 어느 정도 한가지 제품으로 정리가 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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