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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열라면에 순두부를 넣고 끓이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근데 유행이라는 게 요즘 텀이 무척 짧아요
짜파구리니 붉다꾸 보끔면이니 뭐니 계속 새로운 게 나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이걸 끓이게 된 이유는 유행을 따라가보자 함이 아니라
와이프랑 둘째가 점심으로 라면을 해달라고 했는 데
라면이 이것밖에 없고 둘다 매운 스타일(극 매움) 라면은 별로 안좋아해
그나마 덜 매운 순두부 버젼으로 한겁니다.
순두부 파, 양파 이렇게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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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원하게 황태채를 넣는 것을 추천했지만
이 맛알못 녀석들의 극렬한 거부로 그냥 끓였습니다.
담에는 제가 먹을 거에다 해보겠습니다.
한두개만 넣어줘도 진짜 시원하니 맛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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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간마늘에 채소 넣고그대로 끓이기 시작
파는 마지막에 넣지만 보관을 위해 장시간 냉동해둔 파가 있어
시작부터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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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한참 유행할 때 끓였었던 열라면순두부 버젼
저는 무척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라면이지만 순두부찌개같은 맛
너무 집밥같은 맛이라 인상이 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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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도 동일하게 하는 데
최대한 안맵게
스프는 70%만 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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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랑 식초라 감칠맛 추가
(이거 꿀팁입니다. 작은 티스푼으로 한개씩 넣어보세요 감칠맛 터져요
액젖류는 비려서 싫으신 분들에게 강추)
![](https://blog.kakaocdn.net/dn/b77CNc/btsKmkS1IjL/OhWdQ6N1FbvTIexNi5vN6k/img.jpg)
그리고 스프가 덜 들어감으로서 부족한 간은 굴소스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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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보글보글
![](https://blog.kakaocdn.net/dn/bMIkQK/btsKlN9cArf/6OXWumD9c3nkRS4rxscro1/img.gif)
순두부를 넣기 때문에 물량은 순두부만큼 줄여야합니다.
순두부가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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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계란 푸는 거 극혐하는 와이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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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푼거 좋아하는 둘째거
그런데 반응이.....예상치 못한 반응입니다.
라면 같지 않고 너무 순두부찌개 같다.
순두부가 라면맛을 가린다......
저는 라면맛을 가리고 진짜 요리,가정집 엄마 요리 찌개 같은 컨셉이라 좋아했는 데
오히려 라면 본연의 맛을 너무 가려 라면같지 않아 싫다라니
역시 음식은 호불호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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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bBCfI/btsKkjO71Wy/PA7uEDra9KQYGfLgdbImyK/img.png)
하지만 저는 이 레시피 강추하는 게
정말 순두부찌개같은 맛이라 라면을 자주드시는 분이면 별미거든요 진짜
위는 신라면으로 진짜 소고기 표고버섯 잔뜩해 낸 육수로 만든 신라면
![](https://blog.kakaocdn.net/dn/L5LNM/btsKkmSBVje/5nLs0P9RspgidrCZpKI2Y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bPPRdv/btsKj5wMFHb/SiLfOb2jOyuhHq7nDYSrOK/img.png)
그리고 이건 굴진짬뽕에 진짜 굴이랑 전복까지 넣어 만든 굴라면
근데 이런건 손이 많이 가는 반면 순두부 라면은 굉장히 조리도 쉽거든요
예상 외 반응에 당황 ㅎㅎ
그래서 그냥 70%만 쓰고 남은 스프 다 풀어 줬습니다....그제야 맛있다고!
이 MSG의 노예들 같으니라구
오신김에 우리나라서 최고 유명한 라면 짤이나 보고 가시죠
전설의 야구장 진라면 짤, 이병헌 라면짤(이거 진짜 뜨거워 뱉은 거라고 하죠)
군대 행군 후 먹는 컵라면.....그리고 할머니가 끼리주신 푹퍼진 라면 짤
전설의 영화 곤지암 라면짤
이거 안나눠 져서 귀신이 화났다구 하지요
라면은 다 맛있습니다.
라면에 진심인 저......저의 라면 탐방은 계속 됩니다.
다음에는 선물받은 태국 똠양꿍 라면입니다....
똠양꿍 싫어하는데 손이 잘안가지만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충성!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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